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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하임 2in1 멀티그릴 한 달 사용 후기 — 전기그릴 고민이라면 이 글 먼저 읽으세요
한 달 써보고 내린 결론은, “진작 살걸” 이 한마디입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엔 3만 8천 원짜리 전기그릴이 얼마나 되겠냐 싶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주방에서 제일 많이 쓰는 도구가 됐습니다. 삼겹살 구울 때도 꺼내고, 계란 부칠 때도 꺼내고, 심지어 냉동 만두 익힐 때도 쓰고 있어요.
제가 이걸 사게 된 계기는 좀 단순했어요. 집에 가스레인지 불판이 망가졌는데, 새로 사기도 애매하고 그냥 전기그릴로 대체해볼까 싶었거든요. 유튜브에서 멀티그릴 영상 몇 개 보다가 벤하임 BER-04-001 모델을 발견했고, 가격도 부담 없어서 그냥 질러봤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4주 넘게 매일 거의 한 번씩 쓴 제 경험을 바탕으로, 진짜 쓸 만한지, 어떤 분한테 맞는지, 아쉬운 점은 뭔지 솔직하게 다 풀어드릴게요.
📦 언박싱 & 첫인상
택배 박스 자체는 작고 단단하게 포장돼 있었어요. 안에 그릴 본체, 구이판, 핫플레이트 판, 전원 코드가 각각 비닐로 싸여 있었고요.
처음 꺼냈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생각보다 가볍다”였어요. 양손으로 들어도 크게 무겁지 않아서, 싱크대 아래 서랍에 넣었다 꺼냈다 해도 불편하지 않겠더라고요.
그릴판 코팅 상태는 꽤 매끄러웠어요. 손으로 쓱 문질러봤을 때 거칠거나 이음새 튀는 느낌 없이 깔끔했습니다. 3만 8천 원 제품치고 마감이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었어요.
전체적인 색상은 무광 블랙 계열이라 주방 어디다 놔도 크게 어색하지 않아요. 저는 식탁 위에 놓고 쓰는데, 보기 싫다는 소리는 한 번도 못 들었습니다.
🔍 스펙 & 구성품 꼼꼼히 살펴보기
구성품은 생각보다 심플해요. 본체 1개, 구이용 그릴판 1개, 핫플레이트용 평판 1개, 전원 코드 1개. 딱 이게 전부입니다.
2in1이라는 게 뭔지 모르셨던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그릴판을 끼우면 고기 굽는 전기그릴이 되고, 평판으로 바꾸면 계란이나 전 같은 걸 부치는 핫플레이트가 됩니다. 판만 바꾸면 되니까 교체가 30초도 안 걸려요.
온도 조절은 손잡이를 돌리는 방식인데, 저·중·고 단계로 크게 나뉘어 있어요. 정밀 온도 설정은 아니지만, 일반 가정 요리에는 충분합니다.
| 항목 | 벤하임 BER-04-001 | 일반 전기그릴 |
|---|---|---|
| 기능 | 구이 + 핫플레이트 2in1 | 구이 단일 기능 |
| 가격대 | 38,070원 | 2~5만 원대 |
| 세척 방식 | 분리 세척 가능 | 대부분 분리 가능 |
| 온도 조절 | 단계식 조절 | 제품마다 상이 |
| 보관 편의성 | 컴팩트 사이즈 | 제품마다 상이 |
💡 실제 이렇게 사용했어요 (1주차)
처음 쓴 날은 삼겹살이었어요. 구이판 끼우고 전원 꽂은 다음에 온도를 중간으로 맞추고 3분 정도 예열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달궈지더라고요.
고기 올리자마자 지글지글 소리 나는 거 들으니까 꽤 기분 좋았어요. 불판에 기름이 빠지면서 아래 트레이에 고이는 구조라 테이블이 덜 지저분했고요. 4인 가족이 먹을 고기를 한 번에 올리기엔 조금 좁을 수 있는데, 2~3인 분량은 충분히 올라갑니다.
3일차엔 핫플레이트로 바꿔서 계란 프라이를 해봤어요. 판 교체는 진짜 금방 됩니다. 계란 두 개를 동시에 부칠 수 있었고, 코팅이 잘 돼 있어서 기름 조금만 둘러도 달라붙지 않았어요.
1주일 동안 삼겹살 2번, 계란 4번, 냉동 만두 1번 조리해봤는데, 모두 별 문제 없이 잘 됐습니다. 초보 요리자도 쉽게 쓸 수 있어요.
📅 한 달 사용 후 솔직한 변화
한 달 동안 거의 격일로 사용했으니까 15회 이상은 쓴 것 같아요. 코팅 상태는 아직 처음이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름 탄 자국이 살짝 생기긴 했는데, 세척하면 깔끔하게 닦여요.
가장 크게 변한 건 요리 패턴이에요. 예전엔 가스레인지 쓰는 게 귀찮아서 배달을 많이 시켰는데, 요즘은 간단한 건 이걸로 해결합니다. 계란 프라이나 베이컨 굽는 건 전기그릴이 오히려 더 편하거든요.
온도 유지가 안정적이에요. 처음에 달구고 나면 음식 올려도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지 않아서 고기 굽는 중간에 식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4주 차에는 명절 때 전 부치는 데도 써봤는데, 핫플레이트 모드로 활용하니까 가스레인지 한 자리를 대신할 수 있어서 요리 속도가 빨라졌어요. 이 정도면 38,070원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고 봅니다.
✅ 진짜 좋았던 점 3가지
✅ 판 교체만으로 두 가지 기능을 다 쓸 수 있어요
구이판 빼고 평판 끼우는 데 30초면 충분해요. 아침엔 계란 부치고 저녁엔 고기 굽는 식으로 하루에 두 번 다른 용도로 쓴 날도 있었어요. 별도로 핫플레이트 따로 살 필요가 없어서 공간도 절약되고 돈도 아낀 셈이죠.
✅ 세척이 생각보다 훨씬 편합니다
그릴판을 본체에서 완전히 분리해서 싱크대에서 직접 씻을 수 있어요. 기름때가 심하게 눌어붙지 않는 한, 스펀지로 두 번 문지르면 깔끔해집니다. 5분이면 세척 끝나요. 저는 10번 이상 씻었는데 코팅이 벗겨지거나 하진 않았어요.
✅ 가격 대비 일상 사용에 충분한 성능
38,070원짜리 전기그릴이 이 정도 되면 솔직히 할 말 없어요. 고급 제품처럼 정밀 온도 조절이 되는 건 아니지만, 일반 가정에서 고기 굽고 전 부치는 용도로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특히 자취생이나 1~2인 가구에게 딱 맞는 가격이에요.
❌ 솔직히 아쉬웠던 점
두 가지 정도 얘기할게요. 크게 치명적인 건 아닌데, 알고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첫 번째는 연기 배출 기능이 없다는 거예요. 고기 구울 때 연기가 꽤 납니다. 집에서 쓰려면 환기를 잘 시켜야 하는데, 창문 닫고 쓰면 연기 감지기 울릴 수도 있어요. 저는 항상 환기팬 켜고 창문 열고 씁니다. 이건 이 가격대 대부분의 전기그릴이 공통으로 갖는 한계이긴 해요.
두 번째는 온도 조절이 단계식이라 세밀한 조정이 안 된다는 점이에요. 낮음·중간·높음 정도로만 나뉘어 있어서, 예를 들어 아주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익혀야 하는 요리엔 맞지 않을 수 있어요. 일반적인 굽기나 부치기엔 전혀 문제 없었어요.
전체적으론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 비슷한 제품과 비교해봤어요
전기그릴 살 때 저도 여러 제품 비교해봤거든요. 제가 실제로 고민했던 두 제품이랑 간단히 비교해드릴게요.
① 쿠첸 전기그릴 (약 5~7만 원대)
브랜드 인지도가 있고 마감이 조금 더 고급스럽긴 해요. 근데 핫플레이트 기능이 없는 단일 그릴 제품이 많아서, 멀티그릴로 쓰려면 가격이 더 올라갑니다. 성능 차이가 딱히 체감될 만큼 크지 않아서, 가성비 기준으로는 벤하임이 위예요.
② 브랜드 없는 1~2만 원대 중국산 전기그릴
가격은 싸지만 코팅 내구성에 불안감이 있었어요. 리뷰 보면 2~3개월 만에 코팅 벗겨졌다는 후기가 꽤 있더라고요. 벤하임은 그래도 한 달 넘게 쓰면서 코팅 이상 없었고, 브랜드가 있는 만큼 A/S도 기대할 수 있어요.
멀티그릴 기능이 필요한 분이라면, 이 가격대에서 벤하임이 가장 실용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 이런 분께 강력 추천합니다
한 달 써보면서 “이런 분들한테 딱이겠다” 싶었던 분들을 정리해봤어요.
① 자취생이나 1~2인 가구
가스레인지 불판 따로, 핫플레이트 따로 살 필요 없이 이거 하나로 해결됩니다. 공간도 좁고 살림도 간단한 분들한테 딱 맞아요. 가격도 4만 원 미만이라 부담이 없고요.
② 주방 공간이 좁은 분
콤팩트한 사이즈라 보관이 쉬워요. 저는 식탁 아래 서랍에 세워서 넣어뒀는데, 들어갑니다. 큰 제품 사놓고 자리 차지할까봐 걱정되는 분들께 좋아요.
③ 집에서 자주 고기 구워 먹는 분
가스레인지로 불판 올려 구우면 그릴 자국이나 기름 튀는 게 번거롭죠. 전기그릴은 기름 빠지는 트레이 구조 덕에 훨씬 깔끔하게 구울 수 있어요. 뒷정리도 편하고요.
④ 요리 초보 또는 귀찮음이 많은 분
켜고 온도 맞추고 올려두면 끝이에요. 불 조절 같은 게 없어서 타거나 설익을 걱정이 훨씬 줄어듭니다. 저처럼 요리 자신 없는 분한테 진짜 편해요.
⚠️ 구매 전 이것만 꼭 확인하세요
살짝 후회하지 않으려면 이 세 가지는 미리 알고 구매하세요.
① 연기 환기 환경 먼저 확인하세요
고기 구울 때 연기가 납니다. 환기팬이 없거나 창문이 없는 공간이라면 사용이 불편할 수 있어요. 반드시 환기 가능한 환경에서 쓰세요. 방 안에서 사용하는 건 권장하지 않습니다.
② 코드 길이 미리 체크하세요
전원 코드 길이가 짧은 편이에요. 콘센트 위치가 식탁이나 조리대에서 멀다면 멀티탭을 미리 준비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1.5m 멀티탭 하나 연결해서 쓰고 있어요.
③ 4인 이상 대가족이라면 조금 좁을 수 있어요
조리 면적이 넓다고는 하지만, 4명이 동시에 먹을 양의 고기를 한꺼번에 올리기엔 약간 부족할 수 있습니다. 2~3인 가족 기준으로 충분한 크기예요. 대가족이라면 2회 나눠서 구우시면 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벤하임 전기그릴 BER-04-001, 처음 쓸 때 길들이기 필요한가요?
A. 처음엔 코팅 냄새가 살짝 날 수 있어요. 첫 사용 전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2~3분 정도 예열 후 버리는 과정을 한 번 거치면 이후에는 냄새 없이 깔끔하게 쓸 수 있습니다.
Q. 그릴판을 식기세척기에 넣어도 되나요?
A. 공식적으로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여부는 제품 설명서를 참고하는 게 좋고, 일반적으로 코팅 보호를 위해 손세척을 권장합니다. 저는 매번 손으로 씻었는데 세척이 쉬워서 불편하지 않았어요. 중성 세제와 부드러운 스펀지로 씻으면 5분 이내로 깔끔해집니다.
Q. 핫플레이트 모드로 전 부치거나 볶음 요리도 되나요?
A. 네, 됩니다. 저도 김치전이랑 호박전 부쳐봤는데 잘 됐어요. 다만 볶음 요리처럼 재료를 뒤적여야 하는 경우에는 평판 깊이가 얕아서 재료가 밖으로 튈 수 있어요. 간단한 볶음이나 데우기용으론 충분하지만, 깊은 냄비가 필요한 요리엔 적합하지 않아요.
Q. 멀티그릴 소비 전력이 얼마나 되나요? 전기요금 부담 있나요?
A. 제품 소비 전력은 약 1200~1500W 수준으로, 사용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 30분 사용 기준으로 한 달 전기요금 추가분은 대략 2,000~3,000원 내외입니다. 매일 사용해도 큰 부담은 아니에요. 가스레인지 대비 화력은 약간 낮지만, 일상 요리엔 충분합니다.
Q. 이 전기그릴, 자취생 원룸에서 써도 괜찮을까요?
A. 콤팩트한 사이즈라 원룸에서도 보관하기 좋아요. 단, 앞서 말했듯이 연기가 나기 때문에 환기가 잘 되는 환경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환기가 잘 되는 원룸이라면 자취 필수템이 될 수 있어요. 배달 음식 대신 간단한 요리를 직접 해 먹고 싶은 분들한테 딱 좋습니다.
Q. 판 교체가 실제로 쉬운가요? 처음 쓰는 사람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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